경제·금융

최경주 "부활샷 기대하라"

지난주 복귀무대 무난한 성적 자신감에 빅4등 톱랭커 대거 불참 상위입상 노려<BR>내주 대회까지 시즌 상금 100만弗 도전

최경주 "부활샷 기대하라" 지난주 복귀무대 무난한 성적 자신감에 빅4등 톱랭커 대거 불참 상위입상 노려내주 대회까지 시즌 상금 100만弗 도전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최경주(35ㆍ나이키골프)가 본격적인 상금 쌓기에 시동을 건다. 최경주는 오는 26일 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TPC(파71ㆍ7,244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 PGA투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490만달러)에 출전한다. 중국 원정 등으로 시즌 상금랭킹 72위(47만1,910달러)에 머물고 있는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 입상은 물론 내심 우승까지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마스터스 이후 5주만의 투어 복귀 무대인 뱅크오브아메리카콜로니얼에서 공동21위의 무난한 성적표를 손에 쥐며 최경주는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 막판 주춤하며 ‘톱10’ 입상은 불발됐지만 비자 문제로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부랴부랴 출전했던 점을 감안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는 게 자체 평가다. 올 들어 9차례 출전한 PGA투어 대회에서 10위 이내 입상이 단 1차례에 불과했던 그는 국내 SK텔레콤오픈 우승으로 되찾은 퍼팅 감각을 앞세워 다음주 메모리얼 대회까지 시즌 상금을 100만달러 이상까지 벌어놓겠다는 계산이다. 첫 출전이었던 지난 2000년 컷 탈락했지만 2001년에는 공동19위에 오르는 등 코스와의 궁합도 괜찮은 편이다. ‘빅4’를 비롯한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하는 것도 상위 입상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출전자 명단 가운데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로는 9위 케니 페리(미국)가 유일하며 32위인 최경주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는 11위 데이비드 톰스와 17위 데이비스 러브 3세, 25위 프레드 펑크(이상 미국), 26위 스티븐 에임스(캐나다) 등이 눈에 띈다. 그러나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톰스 등 경계대상도 적지 않다. 지난 3년간 합계 51언더파(평균 17언더파)의 성적을 낸 톰스는 유독 이 코스에 강점을 보여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23일 끝난 뱅크오브아메리카콜로니얼에서 우승한 45세 베테랑 페리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으며 이 대회 우승경험이 있는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그리고 존 댈리(미국) 등이 복병으로 꼽힌다. 위창수(33)도 출전한다. LPGA 코닝 클래식 한희원·강수연등 출전 한편 같은 기간 ‘LPGA 한국군단’은 미국 뉴욕주 코닝의 코닝CC(파72ㆍ6,062야드)에서 벌어지는 LPGA투어 코닝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에 출격한다. 박세리와 박지은, 박희정 등 ‘3박’과 김미현, 안시현 등이 빠진 가운데 한희원(27ㆍ휠라코리아)과 강수연(29ㆍ삼성전자), 그리고 23일 끝난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김초롱(21)과 김주미(21ㆍ하이마트) 등이 주축을 이루게 된다. 최근 투어 통산 60승을 달성한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대회 2연패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국내에서는 한국프로골프 시즌 4번째 대회인 매경오픈(총상금 5억원)이 26일부터 나흘간 경기 성남의 남서울CC(파72)에서 펼쳐져 지난주 지산오픈에 이어 다시 한번 ‘국내파’ 최강자를 가린다. 입력시간 : 2005/05/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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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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