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별세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삼성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2세. 고인은 연세대 법학과와 미국 브루클린공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983년부터 대한제당을 경영해왔다. 대외적으로는 대한핸드볼협회장ㆍ대한제당협회장, 한국무역협회와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설 회장은 1956년 대한제당 창업 이래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노사분규도 없이 '인화 우선의 경영'을 실천해 국내 노사관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경영인으로 평가받아왔다. 외환위기 당시에는 무감원ㆍ무감봉ㆍ무분규의 '3무경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성과를 인정받아 2003년 산업자원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대한제당은 설 회장의 장례를 22일 경기도 안성 새사람선교회 빛의동산에서 회사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선영씨와 설윤호 대한제당 부회장 등 1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9시다. (02)3010-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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