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대한항공(003490)

원高로 2분기도 실적개선 기대


대한항공은 올 1ㆍ4분기동안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국제선 수요의 호조와 화물 부문의 뚜렷한 상승세, 유류 할증료와 원화 강세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에 힘입은 것이다. 최근 원ㆍ달러 환율이 950선을 밑돌면서 증시 악재로 떠올랐지만 대한항공 주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특히 과거 쓰나미로 인해 침체됐던 동남아 노선의 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주5일 근무제 확대로 근거리 노선의 수요도 늘고 있는 게 긍정적인 요인이다. 그동안 부진했던 화물 부문도 지난해 4ㆍ4분기부터 회복세가 뚜렷하고 KTX의 영향을 받았던 국내 여객 부문도 개선되고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 2ㆍ4분기에도 원화 강세로 비용 절감이 가능해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최근 항공 유가의 상승세가 위협적이어서 실적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 주가는 5월 들어 장 중 한때 역대 최고가인 3만8,700원까지 올랐으나 최근에는 증시 폭락의 여파로 3만5,000원대에 머물러 있다. 주가가 현 수준에서 머물 경우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보고 6개월 목표주가 4만6,600원에 ‘매수’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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