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운드 가치가 1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파운드가치는 한때 파운드당 1.3878달러를 기록, 지난 86년 2월4일 1.3920달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같이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7일 영국 총선에서 토니 블레어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이 압승을 거둘 것이며 이 경우 노동당이 유로화 가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파운드는 이날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며 1유로당 0.6103파운드를 기록해 2주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