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반도체·전자 등 연구개발비/매출액의 10%로 확대/LG그룹

◎오늘 분당연구소 기공 계기로LG그룹(회장 구본무)은 불황기 핵심기술 역량 을 확보,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보통신·반도체·전자·멀티미디어· 화학 등 제조분야의 핵심승부사업에 대한 연구개발비를 현재 매출액의 6%에서 10%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LG그룹은 20일 분당에서 구본무 회장 등 회장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00년까지 3천억원을 투입, 그룹계열 전자·정보통신·반도체·정밀 등 4개계열사의 통합연구소인 LG분당연구소기공식을 갖는 것을 계기로 그룹의 중장기 연구개발(R&D)전략을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LG분당연구소는 7만5천평 규모로 3개동의 첨단인텔리전트 빌딩이 들어서며 그룹의 첨단 멀티미디어연구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구회장은 이날 LG분당연구소 기공식 참석과 서울 우면동 전자연구소 방문을 시발로 21일은 안양의 전선·정보통신·산전연구소를, 22일은 용인의 정밀·금속연구소와 대덕의 화학연구소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구자학 반도체·허창수 전선·변규칠 상사회장, 구자홍 전자·허동수 정유·이종수 산전·송재인 정보통신사장 등 회장 사장단 20명과 기술경영중역 30명 등 총 50명이 수행한다. 이번 연구소방문은 장기불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연구개발투자의 확충을 통한 경쟁력강화가 긴요하며 이를 위해 핵심사업의 기초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구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불경기일수록 핵심승부사업을 중심으로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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