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긍정적 경제ㆍ기업 뉴스에 상승

기대를 넘어서는 고무적인 내용의 5월 공장수주 실적과 유통업체 월마트의 실적전망 등에 힘입어 5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68.40 포인트 (0.66%) 오른 10,371.80으로 마감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1.38 포인트 (1.04%) 상승한 2,078.75로,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500 지수는 10.55 포인트 (0.88%) 추가된 1,204.99로각각 장을 마쳤다. 또다시 배럴당 60달러에 육박한 국제유가와 채권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주식시장은 약세로 출발했으나 투자자들이 고무적인 경제ㆍ기업뉴스에 눈을 돌리면서 곧 상승세로 돌아섰고 시간이 흐르면서 상승폭이 커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증시 분석가들은 공장수주 실적과 월마트의 실적전망이 고유가로 인한 경제위축의 우려를 더는 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이날 사실상 시작된 3.4분기에 대한 기대도주가 상승의 한 원인으로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6월 판매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4.5% 증가할 것이라는 자체 전망을 내놓은 월마트는 3.15% 상승하면서 다우존스 지수와 장 전반의 상승에 기여했다. 고유가의 대표적 수혜종목인 석유업체 엑손 모빌 역시 3.14% 올라 다우존스 지수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직원대상 할인가의 일반 소비자 판매 프로그램을 한달간 연장 시행하겠다고 밝힌 자동차 업체 GM(0.35%)과 이에 맞서 유사한 할인 정책의 도입을 발표한 경쟁업체포드(0.87%)도 동반 상승했다. 기술주 가운데는 증권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인터넷 서점 아마존 닷컴(3.56%)과 애플 컴퓨터(4.05%)가 강세를 보였다. 또다른 컴퓨터 업체 게이트웨이는 캘리포니아주 정부로부터 대규모 물량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6.73% 상승했다. 존슨 앤드 존슨과의 특허 소송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은 의료장비 업체 보스턴사이언티픽 코퍼레이션는 6.36% 올랐다. 존슨 앤드 존슨은 0.15% 하락했다. 거래소 17억5천만주, 나스닥 14억주의 많지 않은 거래량을 기록한 가운데 상승종목 수와 하락종목 수의 분포는 거래소가 2천158개 종목(62%) 대 1천144개 종목(33%), 나스닥이 2천61개 종목(64%) 대 1천15개 종목(31%)으로 모두 상승종목 수가 더많았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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