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증권거래소가 오는 3월부터 점심 시간 휴장을 없애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증권거래소는 현재 오전 9시에 개장해 12시 30분에 오전 거래를 마감한 후 90분간 휴장한다. 오후 거래는 2시에 시작돼 5시에 마감된다. 현재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필리핀,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호주 등의 주식시장이 점심 휴장 없이 연속 거래를 하고 있다.
싱가포르증권거래소는 지난 해 10월 호주증권거래소(ASX)를 인수합병한 이후 경영 컨설팅을 받고 나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매그너스 보커 싱가포르증권거래소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은 끊임없이 거래 기회를 찾고 있다”며 “이번 결정을 통해 싱가포르증권거래소는 아시아 및 전세계에서 가장 접근성이 높은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