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RM마케팅 노하우 보험영업에 접목"

[People & Issue] 최원식 알리안츠 마케팅담당 이사최원식 알리안츠제일생명의 마케팅담당 이사는 다년간 국내외 제조업체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던 이 분야 베테랑. 특히 브랜드 관리의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기업의 브랜드 관리 및 마케팅에 관한 여러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SK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본부의 CRM(고객관계관리: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전략팀장을 역임하는 등 CRM을 통한 마케팅에도 남다른 노하우를 갖고 있다. 최 이사는 지난 3월 마케팅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알리안츠제일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그간에 쌓은 노하우를 보험영업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최 이사를 만나 알리안츠제일생명 마케팅의 방향과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최이사와의 일문일답. -보험사와 같은 금융업계에서의 마케팅은 처음인데, 다른 업종과 다른점이 있나. ▲유형의 제품을 판매하는 소비재 업종과는 달리 보험은 보이지 않는 무형의 제품을 팔아야 하는 것이 가장 큰 다른점이다. 그러나 '고객 중심의 마케팅'을 전개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 -최근 금융업계에도 CRM을 통한 마케팅이 붐을 이루고 있는데. ▲CRM은 신용카드, 보험, 은행업종에 활용하기 적합한 프로젝트다. 물론 CRM마케팅을 위해서는 고객의 이해를 파악하기 위한 프로파일이 이미 기본적으로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 보험사도 CRM 도입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하는데 알리안츠제일생명은 인프라 구축에 매우 적극적이다. 사이버 마케팅, 고객 센터 등을 구축하여 고객맞춤 서비스, 개인화된 서비스를 통하여 회사 수익성 증대에 기여할 생각이다. -요즘 보험사간 경쟁이 치열하다. 구상중인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 및 마케팅 전략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별도의 시장개발 및 리서치팀을 구성하였으며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을 세분화시켜 다이렉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다. 또 CRM을 적극 활용하는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인데, 고객과의 관계유지를 위해 '시벨(Siebel)'이라는 고급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센터, 사이버 마케팅 등 적극적인 고객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 - 알리안츠제일생명의 마케팅을 총괄자로서 목표는 무엇인가. ▲금융업계에서 가장 마케팅을 잘 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한국의 금융업계에 마케팅의 벤치마크 대상이 된다면 좋겠다.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다가가 설득하고 보험을 판매하는 현재의 '푸쉬(Push)' 전략에서 벗어나 고객이 먼저 다가올 수 있도록 하는 '푸쉬 앤 풀(Push & Pull)' 전략을 단계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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