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구조대원을 도와 대응작업을 진행하는 첨단 안전로봇 개발에 본격 나선다. 안전로봇 등 세계 안전산업 시장규모는 300조원(2011년 기준)에 달하고 있으며 연평균 8%이상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가 중점 추진중인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가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안전 관련 로봇 개발이 산발적으로 추진되긴 했으나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모두 7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이를 통해 화재, 폭발, 붕괴, 가스누출 등 4대 복합재난 현장에서 유독가스나 고온고압 등의 위험을 극복하며 초기정찰 및 긴급 대응작업을 수행하는 안전로봇을 연구개발(R&D)하게 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안전산업을 새로운 창조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경북이 국가 안전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