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채권시장은 금리의 상승 압력과 하락 압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다소 좁은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금통위의 콜금리 동결 이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희석된 데다 미국 등 세계경기의 완만한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어 금리의 추가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국내경기는 지표 개선이 미진하게 나타나는 등 회복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해 금리의 반등 폭 역시 작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애실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금리는 경기ㆍ수급ㆍ해외 요인 등으로 인해 상승과 하락요인이 대립하면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1~4.35%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