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주당, 대권주자 6명 넘으면 8월초 컷오프

본경선은 8월25~9월23일 실시<br>대선기획단 잠정안 마련

민주통합당이 대통령후보 경선에 참여하려는 후보자가 6명을 넘을 경우 오는 8월초 예비경선(컷 오프)을 실시하기로 잠정안을 마련했다. 본경선은 당초 예상보다 보름가량 늦춘 8월 25일 시작돼 9월 23일 민주당의 최종 대선 후보가 가려질 예정이다.

오영식 민주당 전략기획본부장은 3일 당 대선경선준비기획단이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본경선 후보는 컷오프에서 살아남은 5명으로 압축된다.


기획단은 당초 본경선 개시일을 8월 10일, 후보 확정일을 9월 25일로 검토했으나 런던 올림픽 등의 일정과 겹칠 경우 여론의 관심을 모으는 데 지장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 이 같이 경선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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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단은 모바일투표 선거인단 모집은 8월초에 시작하기로 공감대를 모았다. 모바일투표 결과는 본경선이 실시되는 기간 중 세 차례로 나뉘어 발표되며 현장투표 결과와 취합될 예정이다.

현장투표는 모바일투표와 별개로 희망자에 한해 실시된다. 기획단은 경선의 대중적 흥행을 위해 대의원과 당원에 대해 경선 당일 현장투표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획단은 또 모바일투표와 당원ㆍ대의원투표 여부에 관계 없이 1인1표제를 적용해 완전국민경선제 취지를 살리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반영비율은 대선후보 등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조율키로 했다.

경선이 열리는 첫 개최지로는 제주도가 유력시된다. 제주도는 지난 2002년과 2007년에도 경선 개시지역이었다.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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