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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결혼 전부터 부부가 함께 가족계획을 세우곤 하는데 가족계획이 말처럼 쉽지 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원인은 피임에 대한 잘못된 상식에서부터 비롯되는데 여성의 배란일만 조심하면 된다는 생각이 많고 피임기구인 콘돔을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콘돔은 100% 피임을 보장 할 수 없다.
또한, 여성이 먹는 경구용 피임약은 여성의 호르몬을 조절하여 피임을 하는 것으로 효과가 뛰어나지만 장기간 복용 시 여성에게 해로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가족계획을 마친 남편들이 정관 수술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정관수술은 효과가 뛰어나며 인체에 해롭지 않아 안정성까지 뛰어난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피임방법이라 할 수 있다.
정관수술의 원리는 정자의 통로인 정관의 일부를 막아, 체외로의 배출을 차단하는 것으로 여성의 피임법이나 수술보다 간단하고 합병증 발생률도 거의 없다. 또 피임 성공률도 가장 높으므로 현존하는 피임 방법 중 가장 확실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이라는 부담감에 꺼리는 남성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엔 의학의 발달로 수술용 칼을 사용하지 않고 첨단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 음낭에 절개 없이 작은 구멍을 내어 구멍으로 좌, 우측 정관을 차단하는 무도정관수술을 시행해 남성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무도정관수술은 시술은 절개와 지혈이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출혈 가능성이 거의 없고 수술 중간, 수술 후에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연세플러스 비뇨기과의 정연환 원장은 “많은 남성들이 정관수술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데 정관수술을 하면 바로 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정관수술로 정자의 길을 막았어도, 수술 전 몸에 남아있는 잔여정자가 남아 있기 때문에 20회 정도는 정자의 배출경로에 남아 있던 정자를 배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관수술은 인체의 미세한 부분을 막는 수술이기에 많은 경험과 정확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현명하며 수술 후 격한 운동이나, 자전거, 오토바이, 승마 등은 피하는 것이 좋고, 목욕도 2~3일 뒤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정관수술 후에 정력이 감퇴하는 현상이 생긴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관수술은 말 그대로 정자의 통로인 정관만 차단하는 수술일 뿐이지 발기를 담당하는 호르몬의 이동경로나 음경해면체에는 어떠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
즐겁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인 가족계획, 정관수술을 통해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가족계획을 이뤄보도록 하자.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