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로또 1등 당첨금 407억 `사상최대`

국내 복권사상 최고 금액인 407억원 짜리 1등 당첨자가 탄생했다. 국민은행(www.kbstar.com)은 12일 19회차 로또 공개추첨을 실시한 결과 행운의 6개 숫자 `6, 30, 38, 39, 40, 43`을 맞힌 1등 당첨자가 한명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1등 당첨자는 지난 18회차에서 1등 당첨금이 나오지 않아 이월된 157억여원에다 이번 주 판매금액(1,059억원)을 기준으로 한 당첨금 250억여원이 합쳐져 모두 407억2,295만9,400원의 당첨금을 거머쥐게 됐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 복권사상 최고 1등 당첨금이었던 지난 15회차(지난 3월15일)의 170억1,424만5,000원의 두배를 넘어선 것이다. 운영자측은 “1등 당첨금이 클수록 구매자가 많아지는 만큼 당첨자도 여러 명 나올 확률이 높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6개의 숫자중 일부가 연번호로 구성돼있는 등 어려운 조합이어서 1등 당첨자가 한명 밖에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1등 당첨자의 실수령액은 소득세 23%를 제외한 313억5,667만원이며 앞으로 3개월 내 국민은행 본점을 찾아 복권구입 영수증을 제시하면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 행운의 숫자 6개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로 `26`을 맞힌 2등은 모두 14명으로 각각 2억9,727만8,500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5개의 숫자를 맞힌 3등(당첨금 597만1,100원)은 전국적으로 697명, 4개 숫자를 맞힌 4등(당첨금 15만900원)은 5만5,154명이었고 3개 숫자를 맞혀 1만원의 고정상금을 받는 5등은 113만5,991명에 달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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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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