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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김 구 도서관'추진 저장성 소재 초등학교에

백범 김구 선생이 지난 1932년 윤봉길 의사의 홍구공원 의거 이후 일제의 추적을 피해 은신했던 중국 저장성 자싱(嘉興)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 ‘김구도서관’이 들어선다. 특히 김구도서관 건립은 오는 26일이 김구 선생 서거 58주년을 맞는 시점이어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자싱시 외사판공실 리전차오 인사비서처장은 7일 “지난달 김구 선생의 차남인 김신 장군이 현지를 방문, 선생의 유지가 살아 숨쉬는 곳인 푸청소학교에 도서관을 건립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자싱시도 이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싱시 외사판공실은 도서관 건립 초안을 만들어 자싱시에 보고할 계획이며 김 장군과 협의해 도서관에 기증할 관련 기념물과 책자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상해 한국총영사관도 자싱시의 도서관 건립계획에 대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박덕남 영사는 “도서관이 들어서면 상하이 임정청사, 윤봉길기념관 등과 함께 이 지역의 새로운 독립유적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구 선생은 윤봉길 의사의 의거 이후 1933년 저장성 자싱으로 피난한 뒤 현지에서 일제의 추적을 피해 어렵게 독립활동을 전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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