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트론바이오, 박테리오 파지센터 오픈

인트론바이오는 박테리오파지 생물자원의 연구개발과 사업적 역량 강화를 위해 생명공학연구소 내에 최첨단 기자재 등을 확충한 파지센터(Phage Centerㆍ가칭)을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박테리오파지 생물자원 센터는 박테리오파지를 대상으로 한 제노믹스(genomics) 및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연구를 비롯하여 항박테리아제 등의 제품화까지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번 박테리오파지 생물자원 센터의 설립이 국제적 위상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박테리오파지 분야의 선도기업으로서 300여종의 유용 박테리오파지 생물자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작년 7월부터는 동물사료내 항생제 첨가금지 시행에 맞춰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동물용 항생제 대체재 제품을 개발해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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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현 연구소장은 "금번 박테리오파지 생물자원 센터의 설립으로 명실공히 국내외에 걸쳐 최고의 박테리오파지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본 토대가 마련되었으며, 이는 산-산 및 산-학 공동 프로젝트의 적극적 추진에 활용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3~4년내 1,000여종 이상의 유용 박테리오파지 생물자원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유전체 등의 연구 추진을 통하여 병원성 세균을 효과적으로 처치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면서도 강력한 수단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트론은 금번 설립된 박테리오파지 생물자원 센터를 기존 축산분야의 사업역량 강화에는 물론 수산ㆍ밸러스트수처리ㆍ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지속적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테리오파지는 최근 전세계적인 감염성세균, 특히 일명 슈퍼박테리아라 불리는 항생제 내성균 문제로 인하여 기존 항생제에만 의존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함에 따라 '세균의 천적'으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박테리오파지는 천연 생물자원이면서도 기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처치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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