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검찰 수사발표에도 불구하고 바이코리아 환매요청금액이 이날 4시현재 8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현대전자 주가조작 혐의사건 이전 환매요청금액이 하루 평균 100억원 내외 수준을 보인 것과 비슷한 것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고객들로부터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으나 현대전자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검찰수사와 바이코리아펀드 운영과는 별개라는 설득에 고객들이 수긍하고 있다』면서 『대규모 환매사태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만기상환한후 재가입할 경우 수수료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수수료의 경우 3개월미만에는 수익금의 70%, 6개월미만에는 투자원금의 5%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다만 종합주가지수가 추가로 급락할 경우 대규모 환매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어 현대증권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편 바이코리아펀드중 수수료 없이 환매요청이 가능한 금액이 이달 1조5,000억원, 10월 3조원, 11월 5조원 정도이다. /이정배
기자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