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경주 첫 '톱10' 진입의미

최경주 첫 '톱10' 진입의미男선수도 우승 가능성 자신감 최경주가 미국PGA무대에서 일궈낸 첫 「톱10」진입은 본인에게 뿐 아니라 국내 남자골프계에도 여러가지 의미를 지닌다. 먼저 최경주의 「톱10」진입은 한국남자골프의 역사를 다시 쓴 쾌거로 기록될 만하다. 지금까지 미국프로무대를 밟은 한국프로선수로는 김승학(KPGA 회장)씨와 한장상프로 등이 특별 초청케이스로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예는 있지만 시드를 받아 정식 투어에서 활동하며 이같은 성적을 거두기는 최경주가 처음이다. 최경주는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함으로써 남은 시즌에서 국내 골프사상 처음으로 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또 98년 박세리가 그랬듯이 최경주의 「톱10」진입은 일본과 동남아 무대에 한정됐던 국내 남자골퍼들을 자극해 재능있는 선수들의 미국행을 재촉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 보면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가 얻은 최고의 수확은 내년도 조건부 출전권(컨디셔널시드)을 사실상 확보하며 PGA무대에 자신의 존재를 당당히 알렸다는 점이다. 상금랭킹 125위부터 150위까지 주어지는 조건부 출전권은 일정 대회에만 출전이 허용되고 나머지에서는 결원이 생길 경우 참가할 수 있는 시드다. 입력시간 2000/09/04 19:1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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