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ㆍ4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던 효성이 3ㆍ4분기에 다시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효성이 원화 약세와 스판덱스 가격 강세에 힘입어 3ㆍ4분기에 또 다시 사상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효성은 지난 23일 장 마감 후 가진 2ㆍ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분기 매출이 2조1,738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1,754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었다.
현대증권은 “효성의 중공업 매출이 상반기 7,403억원에서 하반기 1조1,800억원으로 증가하고 타이어코드 부문의 원화 약세 수혜도 지속될 것”이라며 “스판덱스 가격 역시 하반기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3ㆍ4분기 영업이익이 또 다시 사상 최대인 1,86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진흥기업 증자 등 이슈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황”이라며 “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효성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3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효성의 주가는 지난 23일 8만6,000원으로 마감, 전주말(8만4,200원)에 비해 2.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