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 등에 투자유치특별보좌관 등으로 구성된 투자유치단을 파견한다. 투자유치단은 비즈니스호텔 관련 투자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울산은 오는 6월과 7월 국내 호텔업계 빅2인 호텔롯데와 호텔신라가 울산 최고 번화가인 울산 남구 달동에 비즈니스호텔을 개장하며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면서 비즈니스호텔 붐이 일고 있다. 특히 인구 120만명의 울산이지만 관광객이나 비즈니스 수요를 감당할 호텔은 11개 998실에 불과하는 등 비즈니스호텔이 부족해 일본자금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특급호텔과 같은 서비스에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틈새 전략으로 울산의 숙박시장 흐름을 주도할 것이란 평가다. 실제 일본의 한 비즈니스호텔 업체가 최근 들어 울산지역 투자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일본과의 비즈니스호텔 투자건은 현재 진행중인 상태이고, 현재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며 "규모가 큰 건이라 부지 문제 등 협의할 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유치단은 비즈니스호텔과 함께 울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동권 및 KTX역세권 개발 관련 투자 상담도 벌인다는 계획이다. 두 곳 모두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으로 강동권은 최근 개발 계획을 전면 수정하기로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