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서울 11시간이상 소요

설연휴 마지막날 고속道 귀경전쟁 본격 시작 >>관련기사 설 연휴 마지막날인 13일 본격적인 귀경전쟁이 시작되면서 이른 아침부터 전국의 고속도로는 꼬리를 무는 차량 행렬로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이미 일부 고속도로 구간은 정체가 심해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는데다 오후부터는 귀경차량이 더욱 증가, 막히는 구간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요 고속도로 상.하행선은 모두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인해 몸살을 앓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고속도로 상행선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천안∼오산 부근 35㎞, 옥천∼목천 부근 75㎞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내지 못하고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신갈 방향 여주∼호법 20㎞ 구간, 중부고속도로도 서울 방향 오창∼일죽 부근 44㎞ 구간에서 각각 지체와 서행을 반복하고 있다. 호남고속도로도 상행선 회덕 방향 유성∼회덕 13㎞ 구간에서 정체현상을 보이고있으며, 서해안 고속도로는 인천 방향 서해대교∼화성휴게소 28㎞, 홍성∼서산 25㎞구간에서 오전부터 밀려드는 귀경 차량들로 계속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체증이 심해지면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안성 IC와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IC는 현재 고속도로 차량 진입이 통제됐고, 경찰은 1번 국도와 39번 국도로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서울 주변 대부분 국도는 아직 크게 혼잡하지 않고 있으나 이천∼성남 방면 3번국도간 이천 나들목에서 복하교 네거리 구간에서 차량들이 20㎞ 미만의 속도로 서행하고 있다. 이날 고속도로 체증으로 승용차 기준으로 평소 4시간30분 걸리던 부산∼서울 구간은 11시간 이상 걸리고, 광주∼서울 7시간, 대전∼서울 4시간10분, 강릉∼서울 2시간30분 등 주요 도시간 소요시간이 평소보다 두배 이상 걸리고 있다. 그러나 하행선은 경부선 등 대부분 고속도로가 아직은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측은 이날 하루 모두 32만대 가량의 귀경 차량이 서울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전 6시부터 시작된 귀경 차량 행렬은 하루 종일 이어지고 오후부터는 더욱 극심한 지.정체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귀경 전쟁은 자정께까지 계속되고 14일 새벽쯤이면 다소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는 극장가와 고궁, 놀이공원 주변 도로만 붐빌 뿐 대부분 도로는 한산했으며, 교통소통도 원활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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