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유머] 퍼팅 조언

라운드중 적절한 유머 한마디는 골프의 재미를 한껏 북돋운다. 미스 샷을 내고 짜증을 내는 동반자를 위로할 수 있고, 처음 만나 서먹한 사이를 부드럽게 풀어주기도 하는 짧막한 유머들을 소개한다친구 3명이 그 유명한 페블비치에서 라운드를 하려는 도중 핸디캡이 4라는 아리따운 여성골퍼와 조인하게 됐다. 『이 골프장 한번 돌아보는게 소원이었다』는 여성골퍼, 뛰어난 실력으로 남자 3명의 넋을 빼놓는데 17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하더니 마지막홀에서는 세컨 샷으로 홀 3㎙쯤에 볼을 붙이는게 아닌가. 언더파 찬스. 그린에 오른 여성은 『내 꿈이 이뤄질 순간』이라며 『결정적인 퍼팅 조언을 하는 분께 평생 잊지 못할 밤을 즐기게 해주겠다』며 눈웃음을 쳤다. 흥분한 3사람. 첫번째 남자 왈『지난주에 내가 해봤는데 홀 5㎝오른쪽을 보면 됩니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질세라 두번째 남자는 『아냐, 10㎝쯤은 더 보셔야 돼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번째 남자, 한번 씩 웃더니 볼을 집어들고 여자에게 다가가 『OK입니다.』【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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