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라이프와의 합병 등을 통해 오는 2012년에는 매출액 3,4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임선진(사진) 남선알미늄 대표는 1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동차 부품업체 대우라이프와의 합병을 공식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임 대표는 “합병 후 가장 큰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은 대우라이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자동차 알루미늄부품 개발”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우라이프 이익잉여금 81억원으로 남선알미늄의 누적 결손금 157억원을 일부 상쇄하는 동시에 합병 후 여유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모기업인 SM그룹의 재무구조를 개선시키는 효과도 예상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남선알미늄과 대우라이프의 합병 비율은 1대0.094172이며 이번 합병으로 남선알미늄의 주식 수는 934만8,898주로 늘어난다. 오는 7일 주총을 거쳐 27일까지 주식매수청구(예정가액은 6,694원)를 받는다. 합병 기일은 11월10일, 합병 종료 보고는 11월13일이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SM그룹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대우라이프를 인수했으나 재무적인 불안정성 해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미국 HTL(미 국방성 공인 인증기관)에서 인증받은 방폭창사업이 얼마나 빨리 대규모화되느냐에 따라 본격적인 주가 모멘텀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