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채권시황]기준금리 인하에도 '이번이 마지막' 전망에 약세 마감

11일 채권시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마감했다. 시장에서 앞으로의 추가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이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대거 나온 탓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1.797%로 전날보다 0.024%포인트 상승(채권가격 하락)했다. 5년만기 국고채 금리와 10년만기 국고채 금리도 2.087%와 2.526%로 0.061%포인트씩 급등했다. 국채선물은 3년물이 전일 대비 16틱 하락한 109.10에, 10년물은 전일 대비 73틱이나 내려간 121.87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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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AA-’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와 ‘BBB-’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각각 2.035%, 7.949%로 0.024%포인트, 0.021%포인트 상승했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03%포인트 내린 1.630%를 기록했다. 반대로 통안증권 2년물 금리는 1.723%로 0.009%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이후 이번이 올해 마지막 금리 인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차익매물이 대거 나오며 약세의 폭이 커졌다. 국채선물 3년물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이 2,366계약 순매도했으며 10년물에서는 외국인이 3,131계약 순매도했다. 이미 시장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됐던 데다 추가경정예산의 편성 가능성마저 제기되며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 상승 폭은 컸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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