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미국 톰 대슐 민주당 상원의원에게 배달된 편지에서 나온 흰색 가루에 노출됐던 직원 29명이 탄저병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CNN이 17일 보도했다.또 조지 파타키 뉴욕 주지사 사무실에서도 탄저균이 발견됐다.
해리 레이드 상원의원은 17일 "대슐의원의 보좌관이 흰색 가루가 든 편지를 뜯어본 후 검사를 받은 50명의 직원 가운데 20명 이상의 사람들이 탄저균에 감염됐다"고 상원에서 밝혔다.
이와 관련, 미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의장은 의회 지도자들의 결정에 따라 23일까지 의사당을 폐쇄하고 철저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지 파타키 뉴욕 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무실에서도 탄저균이 발견됐다고 밝히고 정밀 조사를 위해 사무실을 잠정 폐쇄한다고 덧붙였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