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볼만한 TV 프로그램] 추적60분 '죽었다 하면 암-어느 마을의 공포' 外

죽었다 하면 암-어느 마을의 공포

화천

작은 어촌마을에 불어 닥친 암의 공포
■ 추적60분 '죽었다 하면 암-어느 마을의 공포' (KBS2 밤 11시 5분)
충남 보령의 한 마을. 평화로워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이 곳 주민들은 두려움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다. 한집 건너 한집에서 주민들이 암으로 죽어가고 있기 때문. 주민들에 증언에 따르면 30여 세대뿐인 이 작은 마을에서 암에 걸린 사람은 모두 19세대, 21명이나 된다. 과연 이 마을 주민들이 암에 걸리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토양과 지하수의 기름 오염여부를 확인해 본 결과, 발암물질로 알려진 PCE가 기준치의 50배나 검출됐다. 이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한다. 살고 있는 땅이 시나 군(軍)의 소유지이기 때문. 작은 어촌마을에 불어 닥친 암의 공포, 진실은 무엇인지 추적했다. 전쟁의 아픈 역사가 새겨진 청정도시
■ 한국기행 '화천' (EBS 밤 9시 30분)
화천은 산과 물의 도시다. 또한 그 산과 물에는 분단과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가 새겨져 있다. 군인들이 철통경계를 서는 비무장지대의 백암산에는 국민가곡 '비목'의 주인공인 무명용사가 잠들어 있고, 북한강의 허리가 잘려 형성된 호수 '파로호'는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 대부대가 수장돼 '오랑캐를 무찔렀다'해서 얻어진 이름이다. 8·15광복 때는 이북이었다가 6·25전쟁 후 수복한 땅 화천. 그 땅엔 지금도 민간인 수보다 군인들의 수가 더 많다.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뒤, 군인에 의해 다시 세워진 도시. 그리고 청정한 산과 물의 터전 위에서 여전히 군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도시. 한국전쟁 60년, 청정한 산과 물의 땅. 화천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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