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경기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미국 주택시장이 이미 ‘더블딥(경기 회복 후 다시 침체)’상태라는 진단은 내렸다.
하지만 그는 미국 경제 전반이 더블딥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종전의 비관입장에서는한 발짝 물러섰다.
루비니 교수는 28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주택시장은 이미 더블딥 국면에 진입한 것이 확실하다”면서 “주택가격 하락률도 이전 몇 달보다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지수는 10월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1.0%(계절조정치) 하락했음을 나타냈다.
그는 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것도불편한 진실을 확인해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그러나 “주택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경제는 회복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제 지표가 성장률 2.7%와 부합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