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수회담 조기개최 민심수습 강구

■ 김대통령 움직임김대중 대통령은 12일 전직 대통령과의 만찬에 이어 여야 영수회담을 조기에 개최, 국민의 흩어진 민심을 한데 모아 위기를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또 이번 미 테러 대참사를 계기로 미국과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반도에서의 평화유지를 위한 구상을 차제에 확실하게 다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테러 대참사와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비상국무회의를 잇따라 소집, 정부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는 등 신속하고도 기민하게 대응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회의가 끝난 뒤 곧바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만반의 대책을 수립해놓고 있다며 동요하지 말고 생업에 충실해줄 것을 국민에게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이번 대참사는 전세계의 경제적ㆍ안보적 환경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정부는 이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 긴급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외교ㆍ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으로 예정된 최고경영자 초청 오찬과 13, 14일 대전 및 충남도 업무보고 일정 등을 모두 취소했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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