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증가한 것이며,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11월 판매대수로는 가장 많다.
기아차 미국 시장 판매대수는 지난 11월에 4만1,055대에 이르러 전달 4만2,452대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10.9%가 늘어났다. 기아차는 올해 누적 판매대수가 51만8,421대에 이르러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 5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일부 주력 차종의 연비가 부풀려졌다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발표가 판매에 미친 영향은 없는 셈이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지난달 2일 현대차와 기아차 일부 차종 연비가 표시된 것보다 갤런당 1∼4마일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해 11월 판매에 악영향이 우려됐다.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차가 환경보호청 발표와 함께 연간 800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구매자에게 보상을 하겠다고 나서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면서 ‘연비 과장’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