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전강후약' 이틀째 조정..521.87(잠정)

코스닥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이틀째 조정을 받았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4포인트 오른 525.84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반전한 뒤 낙폭을 늘려 결국 1.83포인트 내린 521.87로 마감했다. 전날 장중 530선을 훌쩍 뛰어넘은 뒤 뒷걸음질쳤던 코시닥시장은 미국 증시의상승에 힘을 얻어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상승세가 급격하게 꺾였고 한때52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5개를 포함해 358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등 481개에 달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 공세가 지속됐고 여기에 외국인이 가세하면서 이틀째 조정 분위기가 지속됐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6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도 오후들어 낙폭을 늘려 7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5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 지수는 등락이 갈렸다. 운송장비(2.46%), 기타제조(1.39%), 의료.정밀기기(1.09%) 등이 오른 반면 기계장비(-2.36%), 인터넷(-2.05%) 등은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외국인과 기관 매물에 떼밀려 대부분 하락했다. 엿새만에 조정을 받은 NHN과 다음이 2% 이상 내리는 등 인터넷주들이 약세였고,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파라다이스 등도 1% 이상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텔레콤과 동서만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또 주성엔지니어링, 에이디피, 디엠에스, 탑엔지니어링, 오성엘에스티 등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밖에 증시 활황 기대속에 키움닷컴이 5% 이상 올랐고, KTH도 외국인들의 매수세 속에 5%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아이이엠티가 줄기세포 업체 투자 공시로 상한가로 치솟았고, 진양제약은 투자회사가 세계 최초로 당뇨병 치료용 복제돼지를 생산했다는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를 유지했다. 상장 이틀째를 맞은 가온미디어는 4.70% 오르며 전날 낙폭을 다소나마 만회했다. 이밖에 북한 전력공급시 수혜주로 부각된 제룡산업과 이화전기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6억2천535만주, 거래대금은 1조5천348억원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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