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분당 대형오피스텔 2동 동시 공급

◎신영 「시그마Ⅱ」 청구 「오디세이」 오늘부터/시그마Ⅱ­아파트 수준 용적률 주거여건 쾌적/오디세이­국내최대… 업무·레저시설 등 갖춰대기업과 기관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는 분당에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오피스텔 두 곳이 동시에 공급된다. 신영건업과 청구는 분당신도시 구미동과 서현동에 짓는 오피스텔 「시그마Ⅱ」와 「오디세이」를 16일부터 분양한다. 각각 연면적이 3만6천1백여평과 7만2천8백여평으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공급된 오피스텔 가운데 최대 규모다. 실수는 두 건물을 합치면 3천2백73실에 이르러 웬만한 오피스텔 수십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다. 분당은 서울 강남지역의 부지난으로 새로운 오피스텔 입지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 강남권과 쉽게 연결되고 토지공사, 주택공사, 가스공사 등이 옮겨오며 새로운 업무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입지여건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신영건업 시그마Ⅱ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18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세권에 들어선다. 한라건설이 시공하는 이 오피스텔은 낮은 용적률과 높은 전용률이 돋보인다. 오피스텔 용적률의 한도가 1천5백%에 이르고 보통 1천%선에 육박하지만 시그마Ⅱ의 용적률은 아파트 수준인 3백64%에 불과하다. 그만큼 녹지공간이 많고 쾌적하다는 얘기다. 전용률도 오피스텔로는 매우 높은 55% 수준이다. 5만1천여평의 녹지와 동막천에 둘러싸여 있다. 이 때문에 주거형 오피스텔로 괜찮다. 6천6백57평의 대지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되며 연면적은 3만6천1백18평이다. 20∼60평형까지 31개 타입이 공급된다. 평당 분양가는 3백50만∼3백95만원으로 주변에서 분양된 오피스텔보다 평당 60만∼1백만원 저렴하다. 단열효과가 빼어난 이건시스템 창호와 디지털도어록, 지역난방과 빙축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등 최신 설비가 도입됐고 관리비를 기존 오피스텔보다 40∼50% 줄였다. 편리한 자주식 주차방식으로 1천1백88대의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다. 오리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고 주변에 단국대학교 등 교육·업무시설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다. 99년 6월 완공예정. (02)579­0006 ◇청구 오디세이 「도시위의 도시」란 주제 아래 미래형 주거공간으로 건립된다. 분당구 서현동 255의 1 서현역세권에 들어선다. 5천6백여평의 대지에 지하5층 지상 24층, 연건평 7만2천8백88평, 5개동으로 건립되는 대형 주거·업무공간이다. 연면적으로는 국내 최대다. 오디세이의 가장 큰 특징은 주거, 비즈니스, 쇼핑, 레저 등 도시 생활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해결한다는 것이다. 호텔식 로비와 유통시설을 갖춘 1층부터 주거자 전용 공원이 있는 4층까지 각종 생활편익 시설이 들어선다. 평당분양가는 4백15만∼4백50만원이다. 중앙집중식 냉방과 온돌 바닥난방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일반데이터 통신속도의 1백배에 이르는 고속정보통신망이 설치된다. 2000년 10월 완공예정이다. (0342)707­1999 ◇유의점 우선 분양가를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 단순한 평당분양가가 아니라 전용면적 대비 평당분양가가 실제 분양가다. 평당 분양가가 같다면 전용률이 높을수록 실제 분양가가 저렴하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변에 임대수요가 얼마나 될 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주거목적으로 오피스텔을 구입한다면 관리비를 꼭 확인해야 한다. 보통 오피스텔의 평당 관리비는 아파트의 3배에 이른다.<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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