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고부갈등 해소위해 백화점 상습절도 주부 영장

[노트북] 고부갈등 해소위해 백화점 상습절도 주부 영장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1일 고부간 갈등에 따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백화점에서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가정주부 이모(45ㆍ여)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절도 전과 3범인 이씨는 20일 오후3시께 서울시내 한 대형백화점 9층 여성신발매장에서 11만원 상당의 구두 한 켤레를 훔치는 등 이날 이 백화점 매장을 돌며 여성의류 및 식료품 등 16점(46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이씨로부터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백화점을 돌며 모두 30여 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 여죄를 캐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98년 은행에서 명예퇴직을 한데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고부갈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백화점에서 들키지 않고 물품을 훔칠 때마다 시어머니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가 조금씩 풀리는 것 같아 물건을 훔치게 됐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입력시간 2000/11/21 16:5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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