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박스권 장세 지속" 전망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좁은 박스권을 형성하며 970원선 전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은행과 선물사들은 지난달 28일 원.달러 환율이 예상외로 강보합세를 보이며 970원선 진입에 성공했으나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움직임과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미뤄 추가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외환거래 규제 완화와 무역흑자 감소 등이 원.달러 환율에 상승 요인이 되고 있으나 추세적인 상승의 모멘텀이 되기에는 부족한것으로 분석됐다. ▲ 우리은행 = 지난 1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 휴장으로 968.00~970.00원 범위에서 소극적인 거래를 보인 후 969.00~969.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지난달 28일 월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를 보이며 970원대에 진입했던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약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그러나 여전히 965.00~975.00원에 형성돼 있는 박스권을 탈피하기 위한 재료가부족하고 960원 초반대에 포진하고 있는 수입업체 결제물량과 970원대에서 대기하고있는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을 보더라도 이날 역시 박스권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예상 범위 : 964.00~972.00원. ▲ 우리선물 = 위안.달러 환율이 최저치를 잇따라 갈아치우는 등 최근 이어지고잇는 아시아통화 강세 흐름속에 원.달러 환율만 홀로 상승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2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유로화와 오는 3일 발표되는 일본의 1월 소비자물가 통계 등으로 달러화의 추가적인 약세 가능성도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상승 시도를 기대해볼만 하나 상승모멘텀은 부족해 보이며대외 변수의 불확실성이 미칠 영향이 크므로 환율이 쉽게 한방향으로 움직이기 보다는 지난달 28일과 같은 제한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 오늘 예상 범위 : 963.00-974.00원. ▲ 삼성선물 = 대내외 변수의 영향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환율은 960원대의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이며 힘겨운 상승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 통화정책 변경 기대감과 중국 위안화 추가 절상 부담으로 대외변수는 하락압력을 가하고 있으나 무역흑자 감소와 외환당국의 강력한 외환시장 개혁의지 등으로 대내 변수는 상승에 우호적이다. 상승에 비우호적인 대외변수에도 환율은 그간의 과도한 절상으로 추가 절상은멈칫하고 있다. 여전히 방향성은 찾기 힘들며 모멘텀이 나오기까지 강한 하방 경직성과 힘겨운상승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예상 범위 : 966.00~975.00원. ▲ 신한은행 = 수출물량 공급 압력이 약화된 가운데 외환 자유화 범위의 확대및 외국인 배당금 송금 이슈가 부각될 것으로 보여 박스권에서 상승 시도가 이어질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예상 범위 : 968.00-9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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