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치러진 리투아니아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NBS 통신이 RAIT에 의뢰해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이 19.8%의 득표율을 획득해 제1당 지위를 차지했다. 제2당는 사회민주당으로 17.8%의 득표율이 예상된다.
반면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 총리의 집권 ‘조국연맹’은 16.7%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집권당의 연정 파트너인 ‘자유운동’은 8.5%, ‘질서와 정의’는 8.4%의 득표율을 각각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야권은 중도우파 정부를 축출하고 새로운 연립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충분한 득표를 했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총선 최종 결과는 약 2주일 후 소선거구의 결선투표가 끝나야 그 윤곽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