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제의 책] 주역과 21세기 1

성태용 지음, 쉽게 풀이한 주역서 강해"이혼하면 운명을 거역하는 건가요?"(제비꽃) "사주를 보면 운명이 나오는데.. (야호도사) "어떻게?" (제비꽃) "그럼 지금부터.." (야호도사) EBS에서 방송중인 '주역과 21세기'를 재구성한 이 책의 한 대목으로 저자인 성태용 교수(건국대)가 운용했던 '사이버 역술관'의 채팅상담 내용이다. 성 교수의 역술의 중심 기둥은 중국 3대 경전의 하나인 주역. 이 책은 바로 어렵기로 소문난 주역을 쉬운 주역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이다. 40대 후반인 저자가 청소년이 즐기는 사이버 채팅에 뛰어든 것도 주역을 쉽게 풀어 대중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 저자는 이 책에서 '가장 쉬운 주역'을 구현하려 애썼다. 따라서 책의 구성도 평이함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와 주역의 관계, 주역의 유래, 점 치는 법과 점괘 해석법 등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을 싣고 있다. 이어서 '사이버 역술관의 풍경' 하나를 싣고, 본격적인 주역 64괘에 대한 강의에 들어간다. 이번 책에는 제7괘인 사(師)까지 다루었고, 나머지 괘들에 대한 설명은 다음 권에서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BS에서 '노자' 강의로 한창 선풍을 일으켰던 도올 김옥옥을 "학문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학자"라고 직격탄을 보냈던 성태용 교수. '주역과 21세기'가 방송에서나 책에서나 어떤 차별성을 띄는지 뜯어볼수 있는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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