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헌혈은 새 생명 구하는 아름다운 사랑"

송득준 고려신용정보 추신팀장, 200회나 헌혈 화제

“헌혈을 새 생명을 구하는 가장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앞으로 65세까지는 계속 헌혈할 계획입니다” 충북 청주 고려신용정보 송득준 추신팀장이 200회나 헌혈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고려신용정보㈜ 추신팀장인 송득준(52,청주시 흥덕구 사직2동)씨. 그는 지난 79년 6월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이 개원한 이래 처음으로 200회 헌혈을 기록했다. 도내 100회 이상 헌혈자 모임인 `헌우회' 회장도 맡고 있는 송씨는 지난 1982년 3월 충북은행 재직 때 수술을 받게 된 동료 직원을 위해 처음 헌혈하기 시작해 지난 92년까지 매년 1-2회 헌혈했다. “아무 생각 없이 동료직원을 위해 헌혈했는데 그게 생명을 살리는 계기가 됐어요. 그때부터 헌혈을 자주 하게 됐습니다” 그는 대한적십자사가 `전혈 헌혈' 중심으로 캠페인을 벌인 93-95년 매년 4-6회 소중한 생명을 위해 헌혈 차에 올랐다. 또 `성분 헌혈'(혈장 및 혈소판 헌혈) 중심으로 캠페인이 벌어진 1996-2003년에는 매년 14-26회 헌혈을 했고 올해도 이미 8회째 피를 뽑았다. 지난 22년간 200회에 걸친 그의 헌혈량은 9만4천560㎖로 신체 건강한 성인 16명이 몸 속에 가지고 있는 혈액량에 해당한다. 그는 2002년 백혈병 환자에게 50장의 헌혈증서를 기증한 것을 비롯,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금까지 140장의 헌혈증서를 선뜻 내놓기도 했다. 또 헌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1년 도내 100회 이상 헌혈자 모임인헌우회를 조직했으며 올해부터 대한적십자사 헌혈 홍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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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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