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심텍, '키코 리스크 감소' 분석에 4거래일째 상승세

심텍이 키코(KIKO) 관련 리스크가 줄고 있다는 분석에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심텍이 올해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가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텍의 주가는 18일 12.98% 오른 1만4,800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심텍의 상승세는 그 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던 키코 리스크가 올 4ㆍ4분기에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심텍은 연말 또는 원ㆍ달러 환율 1,100원 이하에서 키코 청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연말에 키코가 청산되지 않더라도 심텍이 갚아야 할 키코 잔고는 연초 4억4,000 달러(4,924억원)에서 절반 이하인 2억1,000 달러(2,350억원)로 줄어 리스크 부담이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텍은 실적 호전 추세가 지속되며 주가도 동반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LIG투자증권은 심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474억원, 79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주력제품인 ‘반도체용 기판(substrate) PCB(인쇄회로기판)’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심텍의 실적은 오히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함께 공급 수량이 늘어나는 시기에 증가했다”며 “향후 실적 호전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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