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농구가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올림픽에 3회연속 출전하는 리사 레슬리(13점)가 이끈 미국은 29일(한국시간)아테네 헬리니코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여자농구 결승에서 호주와 접전끝에 74-63으로 이겼다.
이로써 미국은 96년 애틀랜타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반면 홈에서 열린 시드니대회때 은메달을 차지했던 호주는 설욕을 노렸으나 다시 미국을 넘지 못하면서 2회 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치열한 골밑 다툼속에 전반을 29-26으로 앞선 미국은 3쿼터들어 한때 역전당했으나 티나 톰슨(18점)과 레슬리의 활약으로 재역전시킨뒤 돈 스테일리(14점)까지 공격에 가세하면서 더이상 추월을 허용치 않았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러시아가 브라질을 71-62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28일 전적 ▲여자 농구 1.미국 2.호주 3.러시아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