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알미늄이 몽골의 창호시장에 진출한다.
남선알미늄은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진출 건설사인 정원스카이와 몽골시장 공동개척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남선알미늄은 앞으로 정원스카이가 몽골 현지에서 짓는 건축물의 창호공사를 담당하게 된다. 정원스카이는 국내 자본이 몽골현지에 건립한 중견건설사이며, 남선알미늄은 이미 몽골현지에 지어지는 벤츠 전시장 및 건설사 사옥의 창호공사에 쓰일 초도물량 일부를 공급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몽골은 풍부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산업화를 진행하면서 건설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남선알미늄은 이에 앞서 지난 달에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그룹사인 알 라쉬드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현재 필리핀이나 트리니다드토바고, 괌 등에서 현지업체와 공동으로 창호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현재 내수시장에 국한된 창호공사를 해외시장으로 확대한다는 전략변화에 따른 것이다. 남선알미늄은 건설부자재 등 제품분야의 경우 지난해 1,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는 등 해외공급에 주력해온 반면 건축물 창호공사의 경우 내수시장에 주로 집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