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네오팜-동구제약, 아토피·건선 등 치료 스테로이드제 공동개발

애경그룹 계열의 바이오벤처업체인 네오팜이 동구제약과 손잡고 외용 스테로이드제 개발에 나선다. 네오팜은 19일 동구제약과 외용 스테로이드제 공동개발에 관한 조인식을 갖고 관련제품 생산 및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오팜은 다중층상유화물(MLE, multi-lamellar emulsion)을 이용한 외용 스테로이드제의 제형기술과 핵심원료를 제공하며 동구제약은 최종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맡게 된다. 이번에 개발된 외용 스테로이드제는 피부의 염증 반응 억제효능을 지닌 약제로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 접촉성 피부염 등에 효과를 갖고 있다. 이 스테로이드제는 네오팜이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인 MLE 기술을 적용해 기존 스테로이드 제품 사용시 발생하는 피부장벽 손상이나 피부 위축증 등 부작용을 크게 줄였다. MLE 기술은 피부 각질층에 존재하는 지질의 라멜라 구조와 동일한 구조를 갖고 있어 피부의 장벽기능과 보습기능을 복원하는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제피부과학회지 등에 MLE 기술을 이용한 스테로이드제 부작용 억제효과에 대한 연구가 소개됐다”면서 “다국적 제약사들과도 MLE 기술 이전 및 피부외용제 공동개발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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