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홈스쿨 길라잡이] 과학 잘하는 방법 ④

생물학은 생명현상 공부


생물은 물리학과 화학을 포함하는 넓은 범위의 학문으로 생물의 종류, 구조, 기능 그 밖의 연구대상에 따라 여러가지 분야로 나뉜다. 구조를 다루는 형태학적인 분야와 기능을 다루는 생리학적인 분야로 나누어보면 식물학, 동물학, 미생물학, 인류학, 세포학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있는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등과 같이 생물학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생물학의 내용은 점차 고도화되고 전문화되고 있다.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은 단순암기 해야 한다는 선입견 때문에 생물을 어렵고 힘든 학문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생물학만큼 우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학문은 없다. 우리 몸이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생명현상을 공부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시골에서 자란 농부가 나무와 풀, 곤충의 이름을 더 잘 알고 잘 외우듯이 살아있는 모든 생물체에 흥미와 관심을 갖고 대하면 생물을 좀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세포가 커지지 않고 분열하는 이유=모든 생물은 기본 단위인 세포로 구성돼 있다. 생물이 성장하는 것은 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것이 아니고 세포의 수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쥐와 코키리의 세포 크기가 같다면 코끼리의 세포 안은 훤히 들여다 보일 것이고 핵도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세포가 정상적인 생명 활동을 유지하려면 외부로부터 끊임없이 물질이 공급되어야 하고 또 노폐물도 밖으로 내보내야만 하는데 이때 세포막이 통로가 된다. 만약 세포가 계속 성장해 세포막의 넓이가 증가하면 세포 안쪽까지 물질 출입이 원활하지 못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세포는 분열을 통해 표면적의 상대적인 크기를 넓히는 것이다. ◇체온이 올라가면 왜 땀이 날까=요즘처럼 더운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흐른다. 땀이 너무 많으면 안되겠지만 땀을 흘리는 자체는 지극히 정상이며 우리가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일이다. 만약 땀을 흘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죽고 말 것이다. 인간은 언제나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정온동물이다. 평상시 우리몸은 36.5도 ~ 37도 정도를 유지하는데 이렇게 일정 온도로 유지하는 이유는 우리 몸에 체온조절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그 하나가 바로 땀을 흘리는 기능이다. 피부 표면으로 나온 땀이 마를 때에 몸의 열을 빼앗아 가면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반대로 추울 때는 피부 표면의 모공을 닫아 열이 달아나는 것을 막아준다. 이렇게 몸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하는 성질을 항상성(Homeostasis) 이라 한다. 우리의 몸은 온도뿐만 아니라 염분이나 혈당량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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