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라공조 차냉난방기 수출확대

◎GM이어 아우디에 공급… 올 매출 5,000억 전망라디에이터 및 자동차용 냉난방기를 생산하는 한라공조(대표 신영주)가 포드, 마즈다 위주로 이루어던 자동차용 냉난방기 직수출을 GM, 아우디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8일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의 GM과 2천5백만달러 규모의 에어컨 공급계약(계약기간 97.3∼99.9)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6월에 30억원규모의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추가공급은 오는 2000년부터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독일의 아우디사와도 매년 1천2백만달러 규모의 에어컨 부품 수출계약을 체결해 하반기부터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공조는 캐나다 현지법인에 이어 지난해 포르투갈 및 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 4월에는 미국 포드와 합작으로 인도에 자동차용 냉난방기 제조공장을 설립키로 결정했다. 회사관계자는 『앞으로는 미주, 유럽지역 뿐만아니라 동남아지역에 대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매출액은 연초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영향으로 전년보다 6%정도 증가에 그친 5천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한라공조는 연초의 파업으로 2백억원 정도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 수익성도 금융비용 증가와 외환손실 발생으로 전년보다 소폭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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