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독일 보쉬의 합작사인 SB리모티브가 인도 최대 SUV 자동차 메이커인 마힌드라(M&M)에 하이브리드차(HEV)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삼성SDI는 8일 SB리모티브가 마힌드라사에 하이브리드 SUV용 리튬 이온 배터리팩의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마힌드라사는 첫 하이브리드 SUV 차량에 SB리모티브의 배터리를 적용할 예정이며 SB리모티브는 오는 2013년부터 배터리 팩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 수주로 인해 SB리모티브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 이어 인도에도 자동차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인도는 미국과 유럽에 이어 3대 자동차 수요국가로 예상되는 나라다.
이진건 SB리모티브 대표는 “유럽과 미국에 이어 잠재력이 큰 인도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면에서 이번 수주의 의미가 크다”며 “삼성SDI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안정성과 기술력, 소형 2차 전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라는 경쟁력이 마힌드라사의 글로벌 시장용 SUV의 요구조건을 맞추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SB리모티브는 지난 2009년 BMW의 전기 자동차 및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단독 공급 업체로 선정되고 델파이사에 10년 동안 하이브리드 상용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합의 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