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 나들이 시즌이 다가오면서 홈쇼핑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3월 중순경부터 시작되는 봄 나들이 철에는 실제로 홈쇼핑의 경우 주말 시청률이 최고 30%까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이 주말마다 야외로 떠나는 나들이 족(族)을 TV 앞으로 끌어 모으기 위한 다채로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홈쇼핑은 주말 방송에 특가상품전 및 이벤트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에 걸쳐 ‘주방용품, 인테리어 특집전’을 열고 쿠쿠, 테팔, 산요, 보르네오 등 CJ홈쇼핑 인기 주방ㆍ인테리어 브랜드를 12개월 무이자 할부 및 10%할인 혜택과 함께 판매한다.
특히 오는 17일 저녁 8시 20분부터는 ‘러브하우스’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김원철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초청해 평형에 따라 약 300~500만원에 주방을 개조할 수 있는 ‘주방 리모델링’ 상품을 소개한다.
GS홈쇼핑은 오는 17일 정욱준 론 마스터라인 수트와 프리미엄 트렌치코트를 선보이고 18일에는 GS홈쇼핑의 히트상품인 황토솔림욕과 최근 인기급상승 중인 한스킨 비비크림 판매방송을 편성해 봄 나들이 족 공략에 나선다.
현대홈쇼핑은 일요일인 오는 18일 오전과 저녁 총 340분에 걸쳐 ‘삼성전자 특별전’을 열고 하우젠 에어컨, 드럼세탁기, PDP TV 등을 특별 구성해 판매한다. 구매고객에게는 현대백화점 10만원 상품권 등 사은품도 제공된다.
우리홈쇼핑은 오는 18일까지 ‘Spring 봄상품 페스티벌’을 열고 남녀의류, 이미용품, 인테리어 용품 등 다양한 봄 신상품을 선보인다. 17일 오전에는 ‘에프지앙 07 S/S 신상품 특집전’을 진행해 트렌치코트, 니트앙상블, 트위드재킷 등을 판매하고 총 150만원의 현금을 경품으로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