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사는 5일 오후 정부 중앙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첫 본교섭위원회를 갖고 오는 9월 초 정기국회 개회 전까지 단체협약을 체결하자는 데 합의했다.
공무원 노사는 이날 양측 본교섭위원회 교섭대표인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과 박성철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무원노총) 공동위원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공무원 최대 노동조직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법외노조여서 교섭주체에서 배제됐다.
양측은 효율적인 교섭 진행을 위해 9일부터 실무교섭을 진행하고 이후 보수ㆍ인사ㆍ일반행정ㆍ교육 등 7개 분과위원회와 실무교섭위원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단체교섭 핵심의제는 노조 측이 요구한 공무원 정년 단일화(6급 이하 57세, 5급 이상 60세→60세) 및 65세로 단계 연장, 기본급 4.6%(예상 경제성장률) 인상, 공무원연금 개정 논의 중단, 총액인건비제 실시 전면보류, 공무원 단체행동권 보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