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에스에너지 "올해도 고성장"

올해 미국ㆍ독일 등에 처음으로 해외 현지법인 설립 계획

태양광모듈 제조업체인 에스에너지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에스에너지는 19일 공시를 통해 지난 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보다 각각 58.4%, 32.4%, 5.7%씩 늘어난 2,306억원, 120억원, 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스에너지 측은 지난 해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 요인으로 ▦글로벌 태양광시장의 확대 ▦해외매출처 다변화 ▦품질경쟁력 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유럽의 태양광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지난 2009년 1,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던 해외매출이 지난 해엔 2,000억원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기존엔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중심의 시장에만 집중하다가 지난 해 일본, 호주 등으로 매출처를 늘린 것도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올해 매출액 3,000억원 이상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직 이 회사의 해외 현지법인이 없는 상태지만 올해 미국, 독일 등에 처음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하면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는 아직 거래가 이뤄진 적이 없는 국가기 때문에 이번 현지법인 설립을 계기로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에스에너지의 한 관계자는 “유럽지역의 태양광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다가 올해는 미국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어 3,000억원대 매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해 초기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영업이익률이 5%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올해는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됐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많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에스에너지 주가는 200원(1.18%) 오른 1만7,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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