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증권사들] "블루칩, 저가 대형주 뜬다"

4월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권사들이 대형주 중심으로 추천종목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특히 결산을 마무리한 투신사 등 기관들이 주식매수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블루칩과 함께 기관선호 저가대형주에 대한 추천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복수 추천하고 있는 주요 종목으로는 삼성물산, 포항제철, 동양제과, 코오롱, SK텔레콤 등이 꼽힌다. 삼성물산은 LG, SK,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의 동시추천종목인데 미국 인터넷업체인 아마존과 전략적 제휴, 영국 테스코사와의 합작사 추진을 추천이유로 들고 있다. 또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품목 증가에 따른 수혜 및 부실사업 매각으로 구조조정이 가속되고 있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항제철도 삼성, SK, 한빛증권 등 3개사가 추천하고 있다. 추천의 변(辯)으로는 주주우선 경영방식 도입으로 수익성 및 경제적 부가가지 위주의 경영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높은 생산성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세계 최고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 쌍용과 삼성증권이 추천중인 동양제과는 외식부문의 매출증대와 흑자전환, 금리하락 등에 힘입어 올해 수익성 호전추세 지속 올 상반기중에 동양시멘트에 대한 지급보증 해소전망 등이 추천사유이다. 코오롱(동양, SK증권 추천)은 4년 연속 영업이익 및 경상이익 증가와 자체 및 그룹 구조조정이 대규모 사업부문 매각, 합병 등으로 재개될 예정이라는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SK텔레콤은 SK, 삼성 등 많은 증권사들이 다수 추천, 국내 증시의 대표주로서 손색이 없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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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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