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강민정씨 '방은고전번역상' 첫 수상자로


한국고전번역원은 지난 12일 '제1회 방은고전번역상' 수상자로 강민정(43·사진)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전11시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열린다.


강민정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와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 상임연구원을 졸업했고 성균관대 한문고전번역협동과정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역서로 '무명자집' '농암집' '승정원일기(고종·인조)' '설수외사' '주석학개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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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고전번역상'은 한국고전번역원의 전신인 민족문화추진회 설립과 고전번역자 양성에 헌신한 방은(放隱) 성낙훈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우수한 고전번역서를 출간한 신진·중진 고전번역가를 발굴·포상해 고전번역에 대한 국가적·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고전번역가의 위상을 높이려는 취지로 한국고전번역원이 올해 처음 제정했다.

방은 선생은 1911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1930년 신간회에 가입했고 1965년 민족문화추진회 발족 회원이다. 고전국역으로 이름이 높았고 성균관대·전북대·경북대·고려대·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 등에서 후진을 양성했다. 1974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고 대표 저술로 '한국당쟁사' '한국유교사' '한국유교사상사' 등이 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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