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의 청담금융센터가 최근 SBS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촬영장소로 활용되면서 고객자금이 몰리는 등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12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는 최근 SBS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촬영장소로 활용되면서 최근 2개월간 고객자산이 2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전병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장은 "고객 자산 규모가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인 11월 초 1조5,220억원에서 현재 1조5,430억원으로 200억원 이상 늘었다"며 "시크릿 가든 촬영 장소로 알려지면서 방문 고객 수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담금융센터는 극중 CF감독 역할을 맡고 있는 김사랑(윤슬 역)의 스튜디오 사무실로 활용됐다. 강남지역 거액 자산고객을 겨냥해 독특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청담금융센터는 카페ㆍ와인바ㆍ게임룸 등으로 이뤄져 있어 일명 '구글 사무실'이라는 별칭으로 화제를 모았다. 전 센터장은 "고객과 함께 문화를 공유하는 이색공간으로 알려지면서 드라마 및 방송 촬영 장소 섭외가 줄을 잇고 있다"며 "이밖에 클래식 공연, 팬사인회 등을 유치하는 등 고객 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