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GNI 전년比 8.9% 증가…10년래 최고
1분기 경제성장률(GDO)가 7년3개월 만에 8%대로 진입했다. 지난번 발표된 속보치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또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은 기저 효과의 영향으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보다 8.1% 증가했다.
지난 4월 27일 발표한 속보치에 비해 0.3%포인트 상향된 것으로, GDP 증가율이 8%를 넘어선 것은 2002년 4분기 8.1% 이후 7년3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도 2.1%로 속보치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증가한 이유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3월 산업생산지수와 서비스업활동지수, 건설기성액, 기업과 금융기관의 분기 결산자료 등을 추가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실질 GNI는 작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2000년 1분기 9.7%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다. 전기 대비로는 0.9% 늘어나면서 증가율이 전분기의 2.7%보다 둔화했다.
한은 관계자는 “2ㆍ4분기에도 GDP가 전분기대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