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벌의 ‘어린왕자’ 문세영(26) 기수가 군입대와 제대 후 낙마사고로 인한 장기간의 결장을 끝내고 이번주 복귀한다.
문 기수는 지난 2001년 데뷔 후 지금까지 통산 1,104전 156승, 2착 118회로 승률 14.1%, 복승률 24.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문 기수는 이 기간 대상경주만 총 31회 출주해 7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레이드(Grade) 경주도 2회 우승했다. 대상경주 성적은 현역기수 가운데 10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그는 전성기였던 2004년 11월 군입대로 경주로를 떠났지만 지난해 11월 화려한 복귀전을 치르며 복귀 첫 승을 신고한 후 6주 동안 56전 5승, 2착 6회를 기록하는 수준급 활약을 펼쳐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지난 1월 ‘막강한’에 기승했다가 출발 직후 약 400m 지점에서 마체 이상으로 낙마, 쇄골 골절 및 인대가 파열되는 사고를 당한 바 있다. 이후 문 기수는 꾸준한 재활치료 끝에 이번주 경주로에 나서게 됐다.
문 기수는 “제대 후 컨디션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는데 뜻밖의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열심히 재활에 임해 현재 컨디션은 매우 좋은 상태”라며 재기의 의지를 내보였다.